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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욕망의 뇌과학 - 뇌과학이 풀어낸 마음의 비밀 (커버이미지)
    [인문]욕망의 뇌과학 - 뇌과학이 풀어낸 마음의 비밀
    • 폴 J. 잭 지음, 이영래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4-02-19

    “스티브 잡스는 틀렸다. 소비심리는 98% 예측 가능하다”1회 컨설팅 비용 100만 달러!메타, 디즈니, 펜타곤도 그의 리포트를 손꼽아 기다린다!스티브 잡스는 말했다. “사람들은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지 못한다. 당신이 그것을 보여줄 때까지 말이다. 내가 절대 시장 조사에 의지하지 않는 것도 그 때문이다.”스티브 잡스의 말은 틀렸다. 오늘날의 신경과학은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정확하게 알아낼 수 있기 때문이다. 스탠퍼드 대학교가 세계에서 논문이 가장 많이 인용된 ‘상위 0.3%에 속하는 과학자’로 선정한 폴 J. 잭 박사는 우리가 특별한 경험을 할 때 뇌에는 고유한 일련의 신호, 즉 도파민과 옥시토신이 분비된다고 말한다. 그는 이 현상을 ‘몰입(immersion)’이라고 이름 붙였다. ‘몰입’은 어떤 경험을 특별하다고 여기고 그 특별함을 다시 경험하기 위해 행동하기로 설득된 상태이다.폴 J. 잭 박사는 사람들이 몰입을 경험할 때의 혈액 샘플을 채취하여 옥시토신 같은 신경화학물질이 기준선으로부터 얼마나 변화하는지를 20년간 측정해왔다. 이를 통해 몰입 알고리즘을 파악했고 특별한 것을 만드는 과정을 역으로 설계할 수 있게 되었으며 83~97%의 확률로 소비자 선호도를 예측할 수 있었다. 『욕망의 뇌과학』에서는 조회수가 터진 콘텐츠, 대박 난 광고, 흥행몰이에 성공한 영화 예고편, 정보를 오래 기억에 남기는 방법, 조직 전체의 능률을 끌어올리는 법, 이미 선호가 확실한 타인의 의견을 자신의 의도에 맞게 설득하고, 특별한 경험이 필요한 집단을 찾아 대상을 적중시킬 방법을 친절히 안내한다. 뇌를 움직이면 마음은 따라온다논문 인용 전세계 상위 0.3% 뇌과학자가 풀어낸 마음의 비밀『욕망의 뇌과학』(원제: 『Immersion』) 저자이자 펜타곤, 메타(페이스북), 파라마운트 등 굵직한 초일류기업이 먼저 찾는 폴 J. 잭 박사는 뇌 영상(brain imaging)을 연구하여 옥시토신이 어떻게 낯선 사람들 간의 신뢰 행동을 가능하게 하는지 처음으로 밝혔고, 이후 180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했다. 그가 제출한 논문의 인용 수는 2만 회(2023년 4월 기준)를 웃돌고 있으며, 스탠퍼드 대학교 연구진은 그를 세계에서 논문이 가장 많이 인용된 ‘상위 0.3%에 속하는 과학자’로 선정하기도 했다.폴 J. 잭 박사에 의하면 우리가 특별한 경험을 할 때 뇌에는 고유한 일련의 신호, 즉 도파민과 옥시토신이 분비된다. 그는 이 현상을 ‘몰입(immersion)’이라고 이름 붙였다. 도파민은 코르티솔과 같은 각성 호르몬의 증가를 유발하여 가치 있는 것에 대한 관심도(주의)를 높인다. 옥시토신은 사회 활동을 하며 상대방을 신뢰하게 되었을 때 분비되는데, 옥시토신이 분비되면 공감력이 높아지고 분비량이 증가하면 행동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바꿔 말하면 ‘몰입’은 어떤 경험을 특별하다고 여기고 그 특별함을 지속하기 위해 행동하기로 설득된 상태라고 할 수 있다.우리는 몰입을 이해함으로써 나 자신의 소비 기준과 패턴을 다시 정립할 수 있고, 역으로 누군가를 몰입하게 만들려면 무엇이 필요한지도 깨닫게 될 것이다.“인간의 모든 선택은 뇌의 지배를 받는다”97%의 예측, 당신의 생각은 이미 읽혔다!860억 개에 이르는 뉴런의 건초더미 속에서 ‘몰입’ 신호라는 바늘을 찾아야 했던 폴 J. 잭 박사는 신호 탐지 방법을 개발하기 위해 연구를 거듭했다. 지난 20년간의 연구로 사람들이 특별한 경험으로 인지하는 알고리즘을 파악했다. 사람들의 신경학적 몰입을 알게 되자 특별한 것을 만드는 과정을 역으로 설계할 수 있게 되었다. 폴 박사는 이 접근법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 ‘몰입’ 개념을 적용했고 83~97%의 확률로 결과를 예측할 수 있었다. 그는 자신의 연구 과정과 몰입 적용 성공 사례를 8개의 장으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욕망의 뇌과학』 1장에서는 몰입과 관련한 신경과학적 이론부터 차근차근 설명한다. 사람들이 좋다고 평가한 것과 사람들의 기억에 오래 남는 것은 다르며 여기에는 몰입이 관여한다. 미국 슈퍼볼과 공익 광고 분석을 통해 그 이유를 알아본다.2장에서는 사람들의 몰입을 끌어내어 인식을 전환하거나 순조롭게 판매까지 끌어낸 대박 광고와 망한 광고를 비교 분석한다. 그리고 광고에서 기업의 제품을 효과적으로 각인시킬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3장에서는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에 몰입을 적용하는 방법을 알아본다. 흥행하는 영화 예고편의 특징, 몰입도를 높이는 편집 방법, 시나리오를 흥미롭게 만들고 음원 스트리밍 수를 높이는 데 필요한 요소와 인기 TV 프로그램의 특징을 알려준다.4장에서는 심리적 안전과 심리적 좌절의 개념, 20-20-20 규칙 등을 활용하여 청중이나 학생이 정보를 효과적으로 흡수하고 단기 기억에서 장기 기억으로 쉽게 이동시키는 방법을 안내한다.5장에서는 온라인으로 무제한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는 21세기에 사람들을 집 밖으로 나서게 만드는 방법을 설명한다. 디즈니랜드, 명품 쇼핑이 사람들을 끌어당기는 뇌과학적 이유와 현시대에서 소매업체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 길거리 광고판을 유용하게 사용하는 방법을 말한다.6장에서는 효율을 높일 수 있는 기업 문화 조성과 직원 교육 방법을 알아본다. 직원이 자신의 능력을 최대치로 끌어낼 수 있도록 개인의 강점과 과업을 연결하여 업무를 분담하고, 몰입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기업과 관리자가 해야 할 일을 제안한다.7장에서는 기호나 취향이 정해져 있는 사람을 의도에 맞게 설득하는 방법을 다룬다. 과연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의견을 제안하는 것이 윤리적인 행위인지, 정치적 선호도는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 알아본다. 그리고 선호를 변화시킬 저자만의 공식을 소개한다.마지막으로 8장에서는 몰입이 필요한 인구집단을 분석하여 제품이나 서비스에 적용하고, 몰입이 인생에 어떤 가치를 가져오는지 살펴본다.“몰입은 당신의 소비를 춤추게 한다”몰입은 당신의 소비를 조장하거나, 당신에게 가장 강력한 홍보 수단이 된다뇌가 ‘몰입’ 상태일 때는 30초가 넘어가는 광고도 끝까지 보게 되고, 1시간이 넘는 동영상도 재미있게 감상하며 3시간 넘게 반복되는 회의도 짧게 느껴진다. 우리가 즐겨보는 광고, 무의식적으로 구매하는 상품의 홍보 문구, 중독된 듯 계속 보게 되는 동영상은 뇌에서 도파민과 옥시토신이 끊임없이 분비되도록 자극한다.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뇌는 우리의 소비까지 결정한다.폴 J. 박사는 인간의 욕망을 뇌과학적으로 증명하고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열광하는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는지 명확한 방법을 사례별로 제시하고 있다. 책에서 제시하는 성공 사례들을 통해 특별한 경험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살펴보고, 지침으로 삼는다면 머지않아 독자들도 자신만의 특별한 경험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누군가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물하고 그가 그 경험을 지속적으로 추구하게 만들 수도 있다.단기간에 급속도로 구독자가 늘어난 유튜브 채널, 듣보잡 상품을 단번에 히트 상품으로 키워낸 CF, 천만 관객 동원에 선봉장이 된 영화 예고편, 취향을 저격하는 핫플레이스 홍보를 잘 살펴보면 사람들의 뇌에서 도파민과 옥시토신이 끊임없이 분비되도록 자극하는 알고리즘을 활용하고 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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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는 무엇으로 행복해지나 - 우리 시대 살아 있는 지성들이 발견한 행복 (커버이미지)
    [인문]우리는 무엇으로 행복해지나 - 우리 시대 살아 있는 지성들이 발견한 행복
    • 김형석 외 지음
    • 프런티어
    • 2015-11-30

    불안한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알려주는 ‘행복’의 의미최고의 석학들이‘행복’이라는 하나의 주제로 담아낸 깨달음의 정수를 만난다한국 철학의 아버지 김형석, 지성을 대표하는 석학 이어령, 국내 최고의 교육가 문용린, 인생을 바꾸는 몰입의 힘에 대해 역설했던 황농문 등 우리 시대의 살아 있는 지성이라 불리는 이들이 “행복”이라는 하나의 주제로 각자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방향도, 색깔도 다 다르지만 자신만의 프레임을 통해 오랫동안 발효시킨 깨달음을 쉽고 편하게, 하지만 큰 울림으로 전해준다.사랑은 진정한 의미에서 행복의 기반이라는 철학적 고찰을 내놓는 김형석, 자신의 삶 자체를 창조하고 즐기는 낙지자(樂之者)가 되어야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고 설파하는 이어령, 주어진 조건 속에서 최대의 행복감을 누리는 지혜와 기술을 배워야 한다고 말하는 문용린, 해야 할 일을 즐길 수 있는 능력은 행복한 삶을 위한 요소라 말하는 황농문, 감사를 통한 충만한 관계에서 행복이 만들어진다는 전영, 최선을 다해 지금 이 순간을 살아갈 때 얻어지는 작은 행복의 경험들이 나를 행복한 사람으로 만들어준다는 강성모, 나눔의 경험을 통해 타자를 이해할 수 있을 때 진정한 행복을 느낄 수 있다는 김영순, 행복한 성공을 위해서는 가족끼리 질문하고, 대화, 토론, 논쟁하는 ‘하브르타’가 필요하다는 전성수. 행복이라는 주제는 같지만 이들이 내려놓는 정의는 모두 다르다. 자신의 분야에서 대가를 이룬 이들이 내놓는 행복의 가치와 의미가 이토록 다르니 우리가 그토록 원하는 행복이 내 곁에 없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희망이 보이지 않는 지치는 삶 속에서 인생의 참의미를 깨닫고, 그 안에서 나만의 행복을 찾기를 원하는 이들에게 《우리는 무엇으로 행복해지나》는 작지만 소중한 방향을 제시해준다. 지금, 이 순간 당신을 행복하게 해줄 8개의 프레임인생의 의미부터 감사의 철학까지 우리의 삶을 아우르는 위대한 지혜를 배운다누구나 행복하기를 바라지만 누구나 행복할 수는 없다. 언젠가부터 우리나라는 더더욱 행복과 거리가 먼 나라가 되어가고 있다. 언제부터, 왜 그렇게 된 것일까. 그리고 어떻게 해야 행복할 수 있을까. 이 질문에 대답하고자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석학들이 모여 우리 시대의 행복론을 펼쳐 보인다. 같은 문제의식에서 출발했으나, 각 분야에서 다양한 실험과 경험을 담아 더 풍부하고 사실적인 목소리로 행복을 정의 내리고 있다.한국 철학의 아버지라 일컬어지는 김형석 교수는 행복에 대한 근원적이고 철학적인 질문을 던진다. 나에게 있어서는 ‘성실함’, 타인에 대해서는 ‘사랑함’을 통해 우리는 성숙해지며, 행복과 더불어 삶과 인격의 완성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메시지는 현대의 이기적인 개인들에게 큰 울림으로 다가온다. 김형석 “행복은 인격과 결부되어 있습니다. 성실과 사랑을 바탕으로 인격적인 삶이 이루어지며, 대인 관계도, 행복도 인간에 대한 사랑과 따로 존재할 수 없습니다.”우리 시대의 르네상스 맨인 이어령 교수는 새로운 시대에 맞는 배움과 창조의 틀에서 행복을 바라본다. 개인이 자신의 삶 자체를 창조하고 즐기며 지성을 쌓아가는 ‘낙지자(樂之者)’가 되어야 한다는 것. 생명의 근원은 욕망이나 소유가 아니라 존재의 결핍을 채우려는 ‘자아실현의 욕구’에 있으며, 자아실현이란 자기의 삶을 창조해내는 것이다. 그 창조에는 반드시 기쁨과 즐거움, 행복이 따른다. 따라서 앞으로의 시대에는 자아실현의 욕구를 위해 즐겁게 일하는 자기 목적적인 창조활동이 더 중요해질 것이라 한다. 그렇게 앎은 삶이 되고 삶은 앎이 되어 창조적인 행복이 가능해진다고 한다. 이어령“자신의 삶 자체를 즐기는 낙지자(樂之者)가 되어야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카이스트 총장이자, 한국 최초로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총장을 역임한 바 있는 강성모 교수는 공학자로서의 경험을 담아 행복을 이야기한다. 보다 논리적, 구조적으로 행복의 방향에 접근하고 있지만, 행복에 대한 결론은 크게 다르지 않다. 마음이 함께 가는 방향에 행복이 있다는 것이다. 최선을 다해 일상 속 지금 이 순간을 살아갈 때 얻을 수 있는 작디작은 행복의 경험들이 차곡차곡 쌓여, 우리는 행복한 사람이 될 수 있다고 한다. 외적인 요소에 자신의 행복감을 의존하지 말고, 행복을 결정하는 가장 큰 열쇠는 자신 안에 있음을 알아야 한다. 거창한 비전과 화려한 목표를 성취하는 것이 결코 행복해지는 길이 아니다. 하기 싫고, 괴롭더라도 지금 눈앞에 놓인 과제를 성실히 수행해가는 것도 멋있게 꿈을 정복하는 전략이자, 행복을 실현하는 방법이라는 이야기는 똑같은 일상에 투덜대는 스스로를 돌아보게 만든다. 강성모 “뜨겁게 이 순간을 살아갈 때 얻어지는 작은 행복의 경험들이, 우리를 행복한 사람으로 만들어줍니다!”쓴소리를 마다하지 않고 소신을 지키는 교육자로 알려진 문용린 교수는 사회적, 교육적인 차원에서 행복을 되짚는다. 돈이 많아야 행복해진다는 것, 출세하면 행복해진다는 것, 미래의 행복을 위해 오늘의 행복을 희생해야 한다는 것은 우리 모두 그동안 철저히 착각해왔던 행복 조건이다. ‘성공해서 행복한 게 아니라 행복한 사람이 성공한다’ 는 그의 말은 의미심장하다. 행복은 일종의 습관이다. 따라서 일상 속에서 몸에 밸 수 있도록 노력하는 자에게 행복이 주어지는 것이라 한다. 문용린“행복도 습관과 연습이 중요합니다! 불행을 행복으로 전환시키는 능력을 개발하세요.”인성 교육과 감사 운동을 오래도록 연구해온 전영 교수는 ‘관계’ 라는 관점에서 행복에 주목한다. 운동을 하면 근육이 생기는 것처럼 행복도 연습하면 내 것이 된다고 한다. 매일 일상에서 좋은 일을 찾아내고 감사하는 습관은 우리를 긍정적으로 이끌고 무한한 잠재력을 이끌어낼 수 있다. 이는 기업에서, 학교에서, 가정에서 ‘감사나눔’을 실천한 다양한 결과로부터 나온 결론이다. 관계가 상실된 삶은 행복과는 거리가 멀다. 행복한 사람들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유대관계를 돈독하게 맺는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한다. 감사하면 관계는 좋아지고, 관계가 좋아지면 행복해지는 인생의 진리를 깨닫게 된다. 전영 “인간의 행복은 관계에서 시작됩니다. 관계가 행복의 출발점인 셈이지요. ‘감사’를 통해 관계는 좋아지고, 삶은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몰입의 힘을 역설하는 황농문 교수는 ‘몰입’ 이라는 관점에서 행복을 돌아본다. 해야 할 일을 즐기고 집중해, 과정도 결과도 최선으로 이끌어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몰입’은 행복한 삶에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이지만 행복과 결부해 진지하게 논의된 적이 별로 없었다. 몰입하면 ‘즐거운 최선’ 이 가능해지고, 행복을 추구하면서도 남보다 더 제대로 효율적이고, 성공적으로 모든 일을 해낼 수 있게 된다. 우리 삶은 크고 작은 도전으로 이루어진다. 부담스러운 그 도전들을 가장 유익하고 행복한 경험으로 바꿀 수 있는 것이 바로 몰입의 힘이다. 해야 할 일을 즐길 수 있는 능력은 행복한 삶을 위하여 중요한 요소이고, 이 능력은 ‘몰입’ 훈련을 통해 발달시킬 수 있다.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하기 싫은 일이라 하더라도 몰입을 통해 내가 해야 하는 일 안에서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고, 그것은 삶의 행복으로 이어진다. 황농문 “행복의 비밀은 내가 하는 일을 좋아하는 것입니다. ‘몰입’을 통해 내가 하는 일을 좋아하는 방법을 배우면, 행복은 무한히 늘어납니다.”체험 활동 교육을 연구해온 김영순 교수는 교육 기부 활동에 참여한 대학생들의 실제 사례를 통해 젊은이들의 행복을 살펴본다. 더는 꿈을 꾸지 않고, 미래에 대한 희망을 잃어버린 우리 시대 청춘들. 그러나 그들은 ‘나눔’ 을 통해 스스로의 편견을 넘어 자아를 성찰하게 된다. 이기적이던 나를 넘어 내 재능을 기부하고 타인과 함께 행복을 도모하는 시선을 갖게 되는 경험을 하게 되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갖춰진 자기주도적인 운영 능력과 의사 결정력 또한 행복한 삶에서 중요한 요소가 된다. 우리는 경제적인 것이 행복을 대신해주지는 않음을 알고 있다. 부족하지만 자신이 가진 무언가를 나누는 행동을 통해 우리는 행복을 느낄 수 있다. 이러한 나눔의 경험을 통해 행복은 추상적인 것이 아니라 우리의 일상생활 속에서 찾을 수 있음을 깨닫게 된다. 김영순 “나눔의 경험을 통해 타자를 이해할 수 있을 때, 진정한 행복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기적인 나를 넘어 남과 더불어 행복해지는 길을 만나세요.” 유아교육 전문가인 전성수 교수는 ‘행복한 성공’ 을 하는 유대인들의 가정에서 행복의 비밀을 찾았다. 가족 간의 토론식 대화인 ‘하브루타’ 를 통해 자연스럽게 안정적인 애착이 형성되고, 생각하는 힘이 자라게 된다. 현대에서 가장 중요한 능력은 ‘소통’ 이다. 하브루타 속에서 자란 아이는 스스로 알아서 의문을 갖고 대화와 사고를 통해 해결하는 학습 방법을 통해 소통 능력을 키울 수 있다. 이는 결국 건강하고 행복한 삶으로 연결되는 것이다.행복의 시작과 끝은 가정에 있다. 아무리 사회에서 성공해도 가정이 불행하면 결국 불행한 것이다. 권력과 명예를 가지고 있고 돈을 아무리 많이 가지고 있어도, 가정에서 인정받지 못하고 자녀에게 존경받지 못한다면 그 성공은 모래성 같은 것이다. 그런 점에서 부모와 아이 사이에 유독 많은 대화를 나누는 유대인 가정은 성공과 행복을 동시에 싹트게 하는 놀라운 공간이 될 수 있다. 가정 안에서 진정한 의미의 성공과 행복의 기반이 다져질 수 있다는 메시지는 오늘날 우리 가정의 모습에 대해 돌아보게 되는 계기가 된다. 전성수“행복의 시작과 끝은 가정에 있습니다. 가정에서 형성된 안정된 애착은 건강하고, 행복한 삶 전체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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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의 조건 - 하버드대학교. 인간성장보고서, 그들은 어떻게 오래도록 행복했을까? (커버이미지)
    [인문]행복의 조건 - 하버드대학교. 인간성장보고서, 그들은 어떻게 오래도록 행복했을까?
    • 조지 E. 베일런트 지음, 이덕남 옮김, 이시형 감수
    • 프런티어
    • 2016-12-25

    ◇ 《공부하는 독종이 살아남는다》 《배짱으로 삽시다》의 이시형 박사 감수 ◇세계 최장기 종단연구, 삶을 관통하는 행복의 공식을 찾다‘하버드대학교 성인발달연구’가 밝히는 행복한 삶의 7가지 조건무엇이 우리를 행복으로 이끄는가?What Makes Us Happy?하버드대학교 2학년생 268명, 서민 남성 456명, 여성 천재 90명……그들의 수십 년 생애가 촘촘히 그려나가는 인생과 행복의 조감도!사람들의 운명을 좌우한 것은 타고난 부(富)도, 학벌이나 명예도 아니었다. 행복의 조건 7가지를 50대 이전에 얼마나 갖추느냐가 이후의 행복을 결정했다.70여 년에 걸쳐 추적한 ‘위대한 지혜’를 총결산한 기념비적인 저작.하버드대 공부벌레들의 인생보고서 : 행복한 삶에도 법칙이 있는가?‘행복하고 건강한 삶에도 법칙이 있을까?’ 하버드대학교 연구팀은 1930년대 말에 입학한 2학년생 268명의 삶을 72년간 추적하며 바로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왔다. 그 중심에는 성인의 평생 발달에 관한 최장기 종단연구인 ‘하버드대학교 성인발달연구’가 있었다. 21세기에 들어 내린 연구의 결론은, 행복은 사람의 힘으로 통제할 수 있는 행복의 조건 7가지를 50대 이전에 얼마나 갖추느냐에 달려 있다는 것, 더불어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간관계이며, 행복은 결국 사랑”이라는 것이었다. 이 연구는 진행과정에서 서민 남성 456명과 여성 천재 90명을 연구 대상으로 흡수한다. 총 814명에 이르는 그들의 수십 년 생애는 하나하나 살아 움직이며 인간의 삶과 행복의 조감도를 펼쳐 보여준다. ◆ 이 책과 저자에 쏟아진 찬사 ◆ “조지 베일런트는 긍정심리학 운동을 이끄는 시인이다. 우리 긍정심리학자들은 그 덕분에 모두가 더 깊이 있는 자료를 갈망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_마틴 셀리그먼|펜실베이니아주립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긍정심리학Positive Psychology≫의 저자“조지 베일런트는 하버드 졸업생들이라는 결코 일반화될 수 없는 작은 집단을 대상으로 연구를 해왔다. 그러나 그의 자료는 (광범위한 설문조사 연구보다) 훨씬 깊이가 있으며, 그는 누구보다 많은 결과를 내놓았다.”_에드 디너|일리노이주립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모나리자 미소의 법칙Happiness≫의 저자“하버드대생 268명 72년간 인생 추적…… 연구 결과, 47세경까지 형성한 인간관계가 이후 생애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변수였다. 연구를 주관한 조지 베일런트 교수는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간관계이며, 행복은 결국 사랑’이라고 결론지었다.”_조선일보|2009. 5. 14일자 기사 에서‘건강하고 행복한 삶’에 관한 전향적 장기 종단연구 ― 기념비적인 72년의 연구 기간, 그리고 연구는 계속된다하버드대학교 성인발달연구는 1937년부터 지금까지 약 72년에 걸쳐 성인의 발달과 성장에 관한 최장기 전향적 종단연구로 진행되고 있다. ‘전향적 연구’라 함은 연구 대상들이 50대 때 20대 시절에 대해 회고하는 방식이 아니라, 20대에 겪은 일은 20대에, 50대에 겪은 일은 50대에 기록하는 식으로 상황의 발생과 동시에 연구가 이루어졌다는 것이다. 엄청난 재원과 연구원들의 끈기, 연구 대상의 협조를 필요로 하는 만큼 이러한 연구를 끝까지 완결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하버드대학교 연구팀은 70여 년에 이르도록 연구를 이끌어왔고, 연구 대상의 마지막 한 명이 세상을 떠나는 순간 막을 내릴 것이다.지난 2009년 6월, 미국의 권위 있는 월간지 《애틀랜틱 먼슬리Atlantic Monthly》의 기자 조슈아 울프 솅크는 지금껏 일반에 공개되지 않았던 ‘하버드대학교 성인발달연구’의 자료실과 그 책임자인 조지 베일런트 교수를 한 달간 집중 취재했다. 그 뒤 작성한 심층기사 〈무엇이 우리를 행복으로 이끄는가?What Makes Us Happy?〉는 2002년에 출간된 베일런트의 저서(본서)와 더불어 크게 화제가 되었다(책 앞머리에 해당 기사 발췌 수록). 하버드 자료실 안에는 과연 우리가 찾는 ‘행복의 조건’이 있었을까? 행복한 사람들 ― 그들은 어떻게 오래도록 행복했을까?“평생 누릴 행복을 찾아가기에 아직은 늦지 않았다. 삶을 배우려면 일생이 걸린다. 평생 배우며 살라.” _ 이시형 박사|감수의 글 중에서하버드대학교 성인발달연구는 세 집단을 연구 대상으로 삼았다. 첫 번째는 하버드대학교 2학년 남학생들 268명이었다(일명 ‘그랜트 연구’). 두 번째는 또 다른 주요 종적연구이자 천재아 연구인 ‘터먼 연구’에서 선정한 천재 여성 90명이다. 세 번째는 청소년 범죄 연구인 ‘글루엑 연구’의 대상 중 청소년 범죄를 저지르지 않은 대조 표준집단으로서 고등학교 중퇴 뒤 자수성가한 남성 456명이다. 이 책에는 연구 대상들이 어떻게 행복한 삶 또는 불행한 삶을 영위했는지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들이 끊임없이 등장한다. 각 사례는 한 사람 한 사람이 겪는 인생의 굴곡을 따라가며, 독자에게는 드라마를 보는 듯한 재미와 더불어 공감과 연민, 나아가 깨달음과 자기반성을 선사한다. 책의 1장은 하버드대학교 성인발달연구의 여정과 정체성을 돌이켜본다. ‘긍정적 노화’의 정의에서부터 시작하여 연구의 목적과 연구 대상, 방법론 및 그 강점과 약점, 그리고 이 저술의 주체가 된 저자 소개를 담는다. 2장에서는 평생에 걸친 성인의 발달 개념을 제시하면서, 저자의 주된 연구 주제이자 행복의 조건 중 가장 중요한 변수인 ‘고통에 대처하는 자세’ 즉 적응적 방어기제(adaptive defense mechanisms)를 중점적으로 설명한다. 이어서 3장부터 6장까지 네 장에서는 성인의 발달 과정을 따라 성공적인 노화와 사회적 성숙을 논하며, 품위 있고 만족스러운 노년을 맞는 데 필수적인 세 가지 과업, 즉 생산성, 의미의 수호자, 통합에 대해 각각 고찰한다. 7장부터 10장에서는 인생 후반전에서 중요한 요소들, 즉 ① 병에 걸리더라도 아픔을 느끼지 않을 수 있는 건강, ② 퇴직한 뒤에도 놀이를 즐길 수 있는 창조성, ③ 지혜의 추구, ④ 정신적 숭고함을 가꿔가는 것에 대해 자세히 살펴본다. 마지막으로 11장과 12장에서는 저자가 성인발달연구로부터 얻은 교훈들을 요약해서 제시한다.행복의 7가지 조건 ― 나는 행복한가? 앞으로 행복해질 수 있는가?연구 대상들이 70에서 80세에 이르면서, 하버드 연구팀은 그들을 주관적·객관적 건강에 대한 6가지 기준에 따라 ‘행복하고 건강한 삶’과 ‘불행하고 병약한 삶’ 또는 ‘조기사망’군으로 분류했다. 그리고 생의 마지막 10년을 건강하고 행복하게 보내는지 아닌지는 50세 이전의 삶을 보고 예견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놀랐다. 더욱 중요한 것은 행복과 불행, 건강과 쇠약함 등을 크게 좌우하는 것이 그저 신의 뜻이나 유전자가 아니라, 사람이 얼마든지 ‘통제할 수 있는’ 요인들이었다는 점이다.건강하고 행복한 노년을 부르는 ‘행복의 조건’ 7가지는 타고난 부, 명예, 학벌 따위가 아니었다. 조건들 가운데 으뜸은 ‘고난에 대처하는 자세(성숙한 방어기제)’였다. 그리고 그것을 뒷받침하는 것은 47세 무렵까지 형성돼 있는 인간관계였다. 나머지는 교육년수(평생교육), 안정적인 결혼생활, 비흡연(또는 45세 이전 금연), 적당한 음주(알코올 중독 경험 없음), 규칙적인 운동, 적당한 체중이었다.50세를 기준으로 이 7가지 가운데 5~6가지를 갖춘 106명 중 50퍼센트가 80세에 ‘행복하고 건강하게’ 살고 있었다. 그들 가운데 ‘불행하고 병약한’ 이들은 7.5퍼센트에 그쳤다. 반면 50세에 3가지 이하를 갖춘 이들 중 80세에 행복하고 건강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리고 4가지 이상의 조건을 갖춘 사람보다 80세 이전에 사망할 확률이 3배 높았다.1967년부터 이 연구를 주도해 온 하버드 의대 정신과의 조지 베일런트 교수는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간관계이며, 행복은 결국 사랑”이라고 결론지었다.베일런트 교수는 “어떠한 데이터로도 밝혀낼 수 없는 극적인 주파수를 발산하는 것이 삶”이라며“과학으로 판단하기에는 너무나도 인간적이고, 숫자로 말하기엔 너무나도 아름답고, 진단을 내리기에는 너무나 애잔하고, 학술지에만 실리기에는 영구불멸의 존재다.”라고 말했다.행복을 향한 끝없는 추구 ― 인간적인, 너무나도 인간적인“조지 베일런트는 긍정심리학 운동을 이끄는 시인이다.”_ 마틴 셀리그먼심리학계, 정신의학계, 그리고 넘쳐나는 비즈니스 구루들과 위정자들이 ‘행복’을 이야기한다. 전 세계적 설문조사를 근거로 삼기도 하고, 개인적 경험이나 정신적인 깨달음을 토대로 수많은 ‘법칙’을 양산한다. 이런 상황에서 비교적 특정 집단을 대상으로 하지만 70여 년간 전향적 장기 종단연구 방식을 유지한 하버드대학교 성인발달연구의 의의와 신뢰도는 그만의 독특하고 범접 못할 아우라를 지닌다.또한 수많은 사람들의 헌신과 협조, 한 정신과 전문의의 반평생에 걸친 집념의 산물인 이 연구는. 자칫 진부하기 쉬운 행복에 관한 결론들을 훨씬 경험적이고 구체적인 가치와 조건들로 표현해낸다. ‘행복은 선택이다’ ‘평범한 사람들이 행복했다’ ‘인간관계가 가장 중요하다’ ‘더 좋은 의사를 만나는 부자보다 늘 배우고 익히는 평생학습자들이 건강하고 행복했다’ 같은 명제들은 이 연구의 장점인 ‘장기적 관찰’의 힘 속에서 진짜 삶의 기록을 통해 입증된다. 또 추상적이기보다는 일상에서 직접 실천할 수 있는 7가지 조건의 형태로 독자들에게 ‘내 행복을 내가 좌우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던진다.이 연구는 기본적으로 설문과 인터뷰, 건강검진 등에 기초한 통계 연구다. 모든 통계와 확률에는 ‘예외’라는 것이 존재하게 마련이다. 연구 대상들 중에는 연구진의 허를 찌르며 극적으로 인생을 마감하거나 예상을 뒤엎고 성공에 이르면서 깊은 인상을 남긴 이들이 분명 있다. 그래서 베일런트는 《애틀랜틱 먼슬리》에 실린 기사에서 “기쁨과 비탄은 섬세하게 직조되어 있다”는 윌리어 블레이크의 시구를 인용한다. 하지만 행복이란 운명이나 순간적 쾌락이 아니라 자기 인생을 직접 움직이고 스스로를 존중하는 데에서 온다는 것을 다시 일깨워주기에 모자람이 없다. 우리나라의 중장년층에게도 세간의 기준에 휘둘림 없이, 남은 평생 누릴 장기적인 행복감을 스스로 준비할 시간과 계기가 필요하지 않을까? 그 구체적인 실천 명제를 이 책에서 찾아보면 어떨까? 끊임없이 배우고, 유머를 즐기며, 친구를 사귄다면…… 그리고 담배를 끊고 술을 줄이는 동시에 일찍 귀가해 가족들 얼굴을 한 번 더 본다면, 그 사람은 끊임없이 성장하며 행복할 수 있다. 고리타분한 훈계가 아니라 수많은 사람들을 평생토록 밀착 조사한 것에 통찰을 더해 얻은 결론이다. 로마의 철학자 세네카는 ‘삶을 배우려면 일생이 걸린다’고 했다. 이 책에는 행복의 조건뿐이 아니라 행복을 누림으로써 진정 빛난 사람들의 ‘일생’을 간접 경험하고 자신의 삶을 재가동할 기회가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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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합본] 전자책의 시대 작가의 시대 : e북 작가 되기&가장 현실적인 글쓰기 (커버이미지)
    [인문][합본] 전자책의 시대 작가의 시대 : e북 작가 되기&가장 현실적인 글쓰기
    • 이명신 지음
    • 인터피알
    • 2017-12-07

    슬금슬금\n이슬비에 옷 젖는 것처럼 그렇게 그런 시대가 오고 있다. 아직 전자책의 시대라고 단정지어 말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전자책을 읽고 있다. 전자책의 시대가 기쁜 이유 중에 하나는 작가의 꿈을 안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의 갈증을 채워줄 수 있는 매체라는 점이다. \n\n요즘처럼 작가 되기나 내 책 갖기, 글쓰기 바람이 열풍처럼 번졌던 때가 또 언제 있었나.\n전자책은 이런 열풍에 부응하고, 또 나의 꿈을 실현시켜줄 수 있다. 그것도 빨리.\n이 책은 전자책으로 작가 데뷔를 꿈꾸는 사람들을 위해 글쓰기에서부터 홍보하기까지 다양한 분야를 폭넓게 다루고 있다. 종이책과 다른 전자책 글쓰기의 미묘한 점을 설명하고 있고, 또 글쓰기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는 현실적인 글쓰기 방법에서부터 전자책 시장을 겨냥한 출판주제 잡는 법, 내 스스로 직접 전자책을 제작할 수 있는 방법 그리고 이렇게 해서 나온 내 책을 홍보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들까지 다양한 내용이 수록되어 있다.\n\n1,2편 합본호로 나온 ‘전자책의 시대 작가의 시대’는 작가의 꿈을 꾸고 있는 사람들이 전자책으로 내 책을 출간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책 출간을 계획하고 있거나 혹은 감히 엄두도 못 내고 있었던 터라면 이 책을 읽고 용기를 내기 바란다. 당신이 생각한 것 보다 더 쉬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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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개 코드로 읽는 유럽 도시 - 돌·물·피·돈·불·발·꿈으로 풀어낸 독특한 시선의 인문 기행, 2021 세종도서 교양부문 (커버이미지)
    [인문]7개 코드로 읽는 유럽 도시 - 돌·물·피·돈·불·발·꿈으로 풀어낸 독특한 시선의 인문 기행, 2021 세종도서 교양부문
    • 윤혜준 (지은이)
    • 아날로그(글담)
    • 2022-02-24

    “그곳에 오래 남아 스스로 역사가 되다”밀라노 두오모 대성당에 새겨진 2020년의 기억하늘 위에서 카메라로 내려다본 도시의 골목, 광장, 도로에서 사람의 모습을 찾기 어렵다. 평소라면 인파로 가득 차 생기 넘쳤을 테지만, 지금은 어딜 둘러보아도 정적만 흐른다. 이제 카메라는 밀라노 두오모 대성당을 비추다가 점점 멀어지면서 성당 내부로 화면을 전환한다. 텅 빈 성당에서 <생명의 양식>이 오르간 연주와 함께 흘러나온다.2020년 4월 12일 부활절을 맞이해 이탈리아 출신 테너 안드레아 보첼리가 진행한 ‘희망을 위한 음악’ 공연은 코로나 바이러스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 세계 사람들을 위로했다. 특히 <어메이징 그레이스>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화면을 가득 채운 웅장하고 화려한 자태의 두오모 대성당은 수많은 사람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앞으로 사람들은 밀라노 두오모 대성당을 보면 2020년 한 해의 모습을 떠올리게 될 것이다. 돌·물·피·돈·불·발·꿈 7코드 × 7갈래로 풀어낸유럽 도시 역사 속 49가지 결정적 장면들사람들은 죽고 사라져도 그 자리에 남아 스스로 역사를 증명하는 도시들이 있다. 사람들이 유럽 도시를 사랑하는 이유는 아마 이 때문일 것이다. 하루가 멀다 하고 새로운 건물이 들어서는 곳에서는 도시의 이야기도 단절된다. 하지만 오래된 유럽 도시에는 그 위, 아래, 곁을 떠돌며 과거의 기억을 불러오는 흔적들이 남아 이야기를 전한다. 이 책은 과거의 역사를 밝혀줄 흔적들을 찾아 기원전 5세기부터 2020년 현재까지 시대와 공간을 넘나들며 유럽 도시를 여행한다. 이 여행길에서 독자는 영광과 수치, 쾌락과 고통, 아름다움과 추함, 건설과 파괴, 문명과 야만이 만들어낸 49가지의 유럽 도시 풍경과 마주친다. 여행의 발길은 한 시대 한 공간씩 머문다. 특정 장소를 찾아가 현재의 모습을 바라보며 과거의 모습을 떠올린다. 이 책의 저자 윤혜준은 이것을 ‘유럽 도시 시간여행’이라 부른다. 독자들은 지금 눈앞에 있는 성당, 교회, 다리, 강물과 거리에서 과거의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 우리의 여행을 이끌어줄 ‘가이드의 깃발’은 불·불·피·돈·불·발·꿈의 7개 코드다. 영문학자인 저자는 유럽 도시 역사의 결정적 장면들을 한 편 한 편의 짧은 이야기로 담아냈고, 그 이야기를 풀어낼 열쇠로 7개 코드를 설정했다. 유럽 도시를 읽는 방법은 수도 없이 많겠지만, 이처럼 독창적이고 흥미로운 방식은 지금껏 없었다. 유럽 도시에서는 발걸음의 속도를 늦춰야 한다눈에 보이는 것만이 다는 아닐 테니![CODE1 돌] 유럽 도시의 가장 큰 자랑거리는 석조 건물의 우아한 자태다. 철근 콘크리트의 고층 건물에서는 느낄 수 없는 역사와 전통이 고스란히 배어 있다. 한때 로마의 신들이 주인이었으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쫓겨 자리를 내주어야 했던 로마 판테온, 신분을 초월한 황제와 황후의 사랑이 모자이크에 새겨져 1,500여 년간 이어져오고 있는 라벤나 산비타레 성당, 바르셀로나 시민에게 치욕이었으나 지금은 관광 명소로 변신한 스위터델러 공원 등 유럽 도시의 석조 건물들은 수없이 주인과 용도는 바뀔지언정 그 자리에 남아 역사를 기억하게 한다.[CODE2 물] 물 없이는 그 어떤 것도 살아남기 어렵듯 도시 또한 그러하다. 물 하면 떠올릴 수밖에 없는 도시 베네치아에서 상업과 종교의 상관관계, 로마에 그토록 아름다운 분수가 많은 이유, 당쟁으로 망명생활을 떠나 평생 피렌체로 돌아올 수 없었던 단테에게 산조반니 세례당이 갖는 의미를 물과 함께 도시들을 돌며 찾아본다. [CODE3 피] 산 자들의 몸에는 피가 흐르고 살기 위해 피를 흘리며, 자유와 정의를 위해, 분노와 욕망으로 피를 낸다. 물은 제공할 수 없으니 피로써 민심을 달래려 한 로마의 콜로세움, 가축들의 피비린내가 진동하고 오물로 가득 찬 런던 시민의 필요악이었던 스미스필드 축산시장, 국가의 폭력에 맞서 싸운 부다페스트 시민들의 피가 스며들어 있는 벰 광장까지 도시의 역사에는 언제나 피의 기억이 존재한다. [CODE4 돈] 돈과 도시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도시에서는 구원조차 돈으로 살 수 있다. 돈을 따라 가면 역사 속 수많은 죄와 벌의 장면들을 엿볼 수 있다. 수도자이자 르네상스 화가였던 프라 안젤리코는 후원자 코시모 데 메디치의 빈곤한 영혼을 위해 피렌체 산마르코 수도원 기도실에 그만을 위한 벽화를 그려놓았다. 15세기 베네치아 귀족 가문들은 엄격한 규율로 뇌물과 사치, 부패와 권한 남용을 금했으나 도시를 아름답게 장식해줄 화려한 저택 건축만은 허용했다. 콘타리니 가문의 ‘카도로’ 역시 한때 황금빛으로 찬란하게 빛났으며 지금도 아름다운 모습으로 남아있다.[CODE5 불] 물이 그렇듯 불도 인간의 생과 사를 좌우한다. 유럽 도시의 역사에서 불은 ‘죽음’에 좀더 깊이 관여했다. 프라하 베틀렘스카 예배당에 가면 교회의 타락을 비판하다가 불길 속에서 한줌의 재로 변한 얀 후스의 흔적을 쫓을 수 있고, 런던 블룸스버리의 거리에서는 19세기에 버려지는 석탄재로 만든 벽돌로 지은 집들을 만날 수 있다. 물론 석탄재를 마셔가며 벽돌을 만들어야 했던 건 가난한 노동자들이었다. [CODE6 발] 유럽 도시에서는 발걸음의 속도를 늦춰야 한다. 바르셀로나의 바리 고틱, 파리 퐁 뇌프 다리, 로마 아피아 가도는 천천히 걸으며 과거 그 거리에서 들려오던 소음, 풍기던 냄새까지 떠올릴 수 있는 산책자를 위한 여행지다.[CODE7 꿈] 도시에서 사람들은 꿈을 꾼다. 산미니아토 알 몬테에서 내려다본 피렌체처럼 소박한 정의가 살아있는 도시를 꿈꾼 단테, 인간 최후의 그날을 바티칸 시스티나 경당 천장에 그려놓은 미켈란젤로, 빈 케른트너토에 극장에서 <합창>을 초연하며 화평한 이상사회의 꿈이 유효함을 선포한 베토벤, 그리고 마지막으로 2020년 4월 12일 부활절에 밀라노 두오모 대성당에서 전 세계를 향해 희망을 노래한 안드레아 보첼리까지. 사람들은 도시에서 꿈을 꾸고, 도시는 그 꿈을 품는다. 코로나 19로 전 세계의 발이 묶인 지금,도시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들어야 할 때이 책의 주인공은 사람이 아니다. 도시 그 자체다. 오랜 세월 인간의 삶을 지켜보며 간직해둔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도시의 역사에는 수치와 영광, 추함과 아름다움이 공존하지만 좋은 것만 보여주지 않는다. 있었던 사실 그대로를 담담하지만 묵직하게 들려준다. 최근 들어 1년 가까이 발이 묶여버린 사람들이 이맘때 나는 어디에 있었는지를 추억하며 개인 SNS에 여행 사진을 올리는 것을 많이 볼 수 있다. 여행에서 내가 무얼 먹었고, 어디에 갔고, 무엇을 했는지를 이야기한다. 우리는 앞으로도 당분간 멀리 떠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지금은 차분히 앉아 유럽 도시들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들어보는 건 어떨까? 언젠가 다시 그곳을 찾게 될 때 더 많이 반가워할 수 있도록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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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개 코드로 읽는 유럽 소도시 - 돌·물·불·돈·발·피·꿈이 안내하는 색다른 문화 기행 (커버이미지)
    [인문]7개 코드로 읽는 유럽 소도시 - 돌·물·불·돈·발·피·꿈이 안내하는 색다른 문화 기행
    • 윤혜준 지음
    • 아날로그(글담)
    • 2024-02-19

    “유럽의 본모습을 알고 싶다면, 소도시로 발길을 돌려라!” 저마다의 문화와 전통을 지켜온 유럽 소도시가 들려주는 다채로운 이야기2021년에 출간된 『7개 코드로 읽는 유럽 도시』 후속작이다. 돌・물・피・돈・불・발・꿈이라는 7개의 코드를 따라 유럽 도시의 역사와 문화를 독창적인 방식으로 들여다본 윤혜준 교수의 이 책은 특유의 소설적인 문체가 더해져 쉽게 잘 읽히는 교양서로서 독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다채로운 유럽의 모습을 독자에게 전달하고 싶었던 저자 입장에서는 대도시 또는 주요 도시만을 다룬 점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유럽의 진짜 모습은 소도시를 봐야 알 수 있을 텐데’라는 생각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고, 그 결과로 50곳의 유럽 소도시를 선별해 『7개 코드로 읽는 유럽 소도시』에 담아냈다.이 책에 소개한 소도시는 면적보다는 인구수를 기준으로 했다. 인구 50만 명 내외의 작은 도시들, 인구는 작지만 모두 개성이 뚜렷하다. 브뤼헤, 폼페이, 잘츠부르크처럼 잘 알려진 도시도 있고 아시시, 크레모나, 뤼베크 같은 낯선 도시들도 있지만, 이들이 지닌 힘은 하나같이 결코 작지 않다. 이들 소도시야말로 세계화의 흐름에 휩쓸리지 않고 다양성을 유지하며 ‘유럽의 정체성’을 지키는 뿌리다. 그럼에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유럽을 여행할 때 작은 도시들을 찾기가 쉽지 않다. 유명 관광지를 다 둘러보기에도 빠듯한 일정 때문이기도 하지만, ‘가도 볼 것 없다’는 생각 때문이다. 이 책은 그런 편견을 뒤집는다. 몰라서 보지 못하는 것일 뿐 아는 만큼 여행은 풍성해진다. 전작이 주로 도시의 역사에 주목했다면, 이 책은 문화적인 측면에 좀더 많은 관심을 기울인다. 문학, 음악, 미술, 종교, 과학, 먹거리, 마실 거리까지 도시의 색깔을 만들어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온 문화 요소들을 중심으로 도시의 과거와 현재를 독자 앞에 펼쳐놓는다.개성 넘치는 유럽 소도시로 떠나는 7코드×7갈래, 49번의 여행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도시의 역사, 문화, 정신을 읽는다!소도시 여행의 길잡이도 앞선 책과 마찬가지로 ‘7개 코드’다. 국가별이나 시대 순이 아닌 돌・물・불・돈・발・피・꿈의 7개 코드가 시공간을 넘나들며 독자들을 유럽 도시 깊숙한 곳까지 안내한다. 각각의 코드마다 7곳의 도시를 방문하여 총 49갈래의 길을 걷게 된다. 유명하지만 제대로 알지 못했던 도시, 어디선가 이름은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도시, 존재하는지도 몰랐던 도시들의 매력을 하나하나 알아가는 특별한 여행길이다.[CODE 1 돌]그리스 카발라와 필리포이, 스페인 코르도바, 이탈리아 피사・피에솔레・베로나, 프랑스 루앙, 영국 코번트리를 여행한다. 코르도바의 랜드마크 ‘메스키타 사원’을 떠받치고 있는 기둥들과 아름다운 말말굽 모양 아치들에 얽힌 사연은 무엇인지, 피사의 종탑이 기울어진 까닭과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는 비결은 무엇인지, 19세기 화가 클로드 모네는 왜 그토록 많은 루앙 노트르담 대성당 그림을 그렸는지 등 이 장에서는 특히 석조 건축물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CODE 2 물]영국 바스・리버풀, 스페인 그라나다, 네덜란드 레이던, 프랑스 생말로, 체코 플젠, 프랑스 안시로 떠난다. ‘목욕’을 뜻하는 단어인 바스(Bath)와 관계 깊은 영국 잉글랜드 남서부의 바스에 남아있는 고대 로마인의 목욕탕 겸 신전과 알안달루스의 무슬림이 알라의 뜻을 어기고 이교도인과 타협하면서까지 지키고 싶었던 그 이름도 유명한 ‘알람브라 궁전’을 둘러보고, 바이에른 양조업자들의 탁한 맥주에 혁명의 일격을 가한 플젠의 맑은 맥주가 맛있는 이유도 살펴본다.[CODE 3 불]이탈리아 폼페이, 프랑스 샤르트르, 스위스 제네바, 영국 루이스・브리스틀, 이탈리아 트리에스테, 독일 라이프치히를 찾아간다. 불과 관련 있는 도시라면 당연히 폼페이가 빠질 수 없고, 달아오른 무쇠솥으로 도시의 독립을 지킨 날을 기념해 ‘에스칼라드 축제’를 벌이는 제네바와 11월이면 온 도시가 화톳불 행렬로 뒤덮이는 ‘본 파이어의 밤(또는 가이 포크스의 밤)’이 열려 도시를 뜨겁게 달구는 루이스의 이야기도 흥미롭다.[CODE 4 돈]그리스 코린토스, 이탈리아 아시시, 체코 쿠트나호라, 포르투갈 리스본, 이탈리아 크레모나, 모나코, 독일 뤼베크를 둘러본다. 그 어떤 도시가 돈과 무관할 수 있겠느냐마는 코린토스와 모나코가 돈을 벌어들이는 방식은 사뭇 독특했다. 고대 코린토스는 고대 섹스 산업의 중심지로, 코린토스항에 정박하는 배의 선원과 상인들이 그들의 주요 고객이었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작은 도시 모나코는 국가를 어떻게 운영할까? 그 비밀은 바로 몬테카를로 카지노에 있다. 물론 카지노 수입원보다는 그에 따른 관광 수입이 더 큰 비중을 차지한다.[CODE 5 발]스페인 산티아고, 프랑스 아비뇽, 이탈리아 비첸차, 영국 케임브리지,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독일 카를스루에, 스위스 바젤을 걷는다. 비첸차에서는 건축가 안드레아 팔라디오의 아름다운 건축물을 많이 만나볼 수 있다. 건물의 벽 바깥쪽에 기둥으로 외벽을 다시 만들어 걷는 공간을 마련한다. 그에게는 집조차도 가만히 누워 쉬는 곳이 아니라 걷고 산책하고 생각하는 공간이었다. 잘츠부르크는 이곳에서 열리는 음악 축제 덕에 클래식 애호가들 사이에서는 꼭 한번 가봐야 할 꿈의 도시가 되었다. 축제의 중심에는 모차르트가 있는데 이 장에서 잘츠부르크를 떠날 수밖에 없었던 모차르트의 속사정을 듣는다.[CODE 6 피]벨기에 브뤼헤, 스페인 바야돌리드・세비야, 이탈리아 루카・파르마, 폴란드 그단스크, 프랑스 디종을 둘러볼 차례다. 세비야의 ‘레알 메에스트란사’에 들러 투우 경기의 역사를 살펴보고, 핏빛 낭자한 오페라 의 작곡가 자코모 푸치니가 사랑한 루카의 휴양지 ‘토레 델라고’에서 의 아리아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며’도 잠시 감상한다. 디종에 잠시 들러 브르고뉴 지방의 최고 품질 와인들의 역사도 살펴본다.[CODE 7 꿈]이 장에서는 이탈리아 제노바, 프랑스 베르사유, 스웨덴 예테보리, 프랑스 앙굴렘, 독일 바덴바덴, 이탈리아 페라라, 프랑스 메스를 찾아가 꿈꾸는 이들의 이야기를 듣는다. 종이와 인쇄술의 도시 앙굴렘을 배경으로 한 발자크의 소설 『잃어버린 환상들』을 통해 냉혹한 현실과 이상적인 꿈을 꾸는 젊은이들의 방황을 엿보고, 바덴바덴에서는 클라라 슈만과 브람스의 애틋하지만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브람스가 작곡한 를 배경으로 함께 듣는다.유럽에 대한 지적 호기심의 범위를 넓히고읽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여행이 되는 책대부분의 경우 큰마음을 먹고 오래전부터 준비해야 떠날 수 있는 곳이 유럽이다. 그래서인지 여행팁을 알려주는 가이드북이 아니더라도 유럽 도시를 소개하는 책은 계속해서 출간되고, 꾸준히 읽힌다. 저자의 앞선 책 『7개 코드로 읽는 유럽 도시』 또한 코로나19로 발이 묶여버린 독자들의 여행 욕구를 자극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많은 독자들이 “여행 가고 싶어지게 하는 책” “책을 읽고 언젠가는 꼭 가고 싶은 도시가 생겼다”는 리뷰를 남겼다. 이에 대해 저자는 독자들이 이 책을 여행 가기 전에 읽는 책으로 읽어도 좋지만, “여행 가지 않아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 “여행 대신 읽는 책”으로 읽어도 괜찮을 것 같다고 말한다. 책을 읽는 목적을 여행에만 두는 것이 아닌 유럽의 역사와 문화, 정신을 이해함으로써 지적 호기심을 충족하는 데 둔다면, 좀더 흥미롭게 읽힐 부분이 많다는 뜻이다. 그럼에도 결국 독자들은 책을 읽으며 가고 싶은 도시마다 표시를 해놓게 될 것이다. 이토록 흥미로운 이야깃거리가 숨겨진 곳들을 모르면 몰랐지 알고도 외면하기란 쉽지 않을 테니까. 독자들이 다시 여행을 하게 되었을 때 작은 도시들에도 관심을 갖게 되기를, 그래서 유럽의 진짜 모습을 만나는 데 이 책이 훌륭한 가이드가 될 날이 하루빨리 찾아오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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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장 현실적인 글쓰기 - 모두의 글쓰기 시리즈 1 (커버이미지)
    [인문]가장 현실적인 글쓰기 - 모두의 글쓰기 시리즈 1
    • 이명신 지음
    • 인터피알
    • 2017-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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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정은 패턴이다 - 부정의 감정을 긍정의 감정으로 바꾸는 법 (커버이미지)
    [인문]감정은 패턴이다 - 부정의 감정을 긍정의 감정으로 바꾸는 법
    • 랜디 타란 지음, 강이수 옮김
    • 유노북스
    • 2019-10-16

    나의 ‘감정 패턴’만 알면,감정을 주도하고 선택할 수 있다!마음이 편해지고 삶의 매듭이 풀리는 10가지 감정 수업★ 달라이 라마 강력 추천 ★ 120개국 감정 학습 커리큘럼나의 감정이 무슨 의미가 있는지, 감정을 어떻게 조절해야 하는지에 대한 탁월한 안내서. 미국 스탠퍼드 대학교와 USC 등 유수 대학을 비롯해 전 세계 120개 나라에서 활용하고 있는 ‘행복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인간의 10가지 대표적인 감정의 원인과 진행 과정을 들려주고, 부정적인 감정 패턴에서 벗어나 긍정적인 감정 패턴으로 전환하는 방법을 안내한다.이 방법을 따라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다스리면, 우리는 더 이상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주도권을 쥘 수 있으며, 바로 그 순간 인생에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성공한 커리어우먼으로 평온한 삶을 살던 저자는 어느 날, ‘행복하지 않다’는 10대 딸의 청천벽력 같은 고백을 듣는다. 그 고민이 자신의 딸만이 아니라 그 또래, 더 나아가 모든 사람에게 절실한 문제임을 깨닫고 행복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답을 찾아 나서기로 한다.그렇게 탄생한 것이 서울을 비롯해 전 세계 11개 지역 영화제에서 수상한 다큐멘터리 〈행복 프로젝트〉이고, 이것은 다시 관련 전문가와 함께 일상에서 행복감을 찾고 느끼고 구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커리큘럼 개발로 확대되었다. 이 책은 그중에서도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감정을 다스리는 법을 그 원리부터 실행 방법까지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것이다,감정은 왜 생기고, 어떤 과정을 거쳐 고조되는 것일까? 또 어떻게 하면 고조된 감정을 차분히 가라앉힐 수 있을까? 감정의 패턴을 알면, 그 해답이 보인다. 일례로, 감정은 ‘자기 보호 본능’이 있어서 위협을 느끼면 감정이 고조된다. 두려움, 불안 감정이 그 예다. 또 ‘진정한 나’의 길을 잃으면 슬픔, 분노, 죄책감을 느끼고, 반대로 자신감, 욕망은 더 나답게 살라는 감정의 ‘질주 본능’이다.더 나아가 감정이 지닌 가장 극적인 특징은 바로 모든 감정은 선택 가능하다는 점이다. 바이올린을 배우면 바이올린을 연주할 수 있듯이, 누구라도 감정의 패턴을 이해하고 다루는 법을 익히면 감정을 자유자재로 선택할 수 있다. 그러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 행복도, 사랑도 나의 선택이 될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이 책을 읽어야 할 절실한 이유다!10가지 감정, 10가지 패턴감정은 패턴이다화를 잘 내는 사람, 곧잘 외로움을 타는 사람, 항상 자신감이 넘치는 사람, 늘 슬픈 얼굴에 우울감이 배어 있는 사람…. 사람은 저마다 특정 감정 패턴을 반복하는 경향이 있다. 믿을 수 없겠지만, 긍정 감정이든 부정 감정이든, 스스로가 그 감정이 편안하고 익숙한 탓이다.사실 인간이 느끼는 감정은 학자에 따라 5가지, 7가지, 10가지, 심지어 30가지로 구분하기도 한다. 그만큼 감정은 다양한 모습으로 우리를 찾아온다. 그런데도 우리는 저마다 특정 감정 패턴에 익숙한 것은 왜일까? 전 세계 120개 나라에 감정 학습 커리큘럼을 제공하는 ‘행복 프로젝트’의 설립자이자 《감정은 패턴이다》 저자인 랜디 타란은 ‘인식의 차이’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개인적 경험과 그가 속한 사회적 환경에서 축적된 인식의 차이가 특정 감정 패턴을 만들어 낸다는 것이다.이 설명은 감정을 이해하고 다루는 데 아주 놀라운 시사점을 준다. 감정은 고정된 것이 아니라, 자신의 인식을 바꾸기만 하면 어떤 감정 패턴도 원하는 대로 바꿀 수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그러자면 먼저 감정의 정체가 무엇이고, 각각의 감정이 어떤 방식으로 움직이는지, 언제 나타나고 언제 폭주하는지 이해하는 것이 우선이다. 그런 다음 자신에게 습관처럼 나타나는 감정 패턴을 살펴야 한다.이 책은 그 과정에서 탁월한 안내서 역할을 할 것이다. 전 세계 행복 전도사이자 많은 심리학자들, 뇌과학자들과 함께 감정 커리큘럼을 개발한 저자가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10가지 감정들에 대해 속속들이 들려주고 있기 때문이다.회피하지 않고 마주하기쓸모없는 감정은 없다랜디 타란은 많은 사람들이 감정을 편식한다고 말한다. 행복한 감정은 좋아하고 불편한 감정은 싫어한다. 저자 자신도 한때는 행복을 편애했다. 모든 것을 긍정적으로만 생각했고, 불편한 감정이 떠오르면 외면했다. 하지만 지금은 자신감, 욕망, 행복 등 긍정적인 감정뿐만 아니라 슬픔, 두려움, 불안 등 부정적인 감정도 편견 없이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특정 감정에 깊게 빠져 있거나 수시로 오르락내리락하는 감정 때문에 삶이 힘겨운 사람들은 알 것이다. 이것이 얼마나 기적 같은 일인지.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이 기적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다! 감정을 좋은 것과 나쁜 것으로 구분하지 않고 마주하고 받아들이면 된다. 물론 슬픔, 외로움, 두려움, 불안 같은 부정적인 감정을 친구처럼 생각한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이것이 랜디 타란이 이 책을 쓴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다. 바로 모든 감정에는 나름대로 ‘나’에 대한 많은 정보와 에너지가 담겨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기 때문이다.저자의 설명에 따르면, 쓸모없는 감정은 없다. 두려움은 감각을 예민하게 하고 계속 깨어 있게 만드는 본능적인 신체 반응이다. 두려움은 잘만 사용하면 우리를 보호하고, 불안은 우리가 의도한 대로 삶을 설계하도록 돕는다. 또 슬픔은 우리가 가장 필요로 할 때 안식처를 제공하며, 환상을 씻어내고 다음 단계로 나아가겠다고 명확히 다짐하게 한다. 모두가 피하고 싶어 하는 이 몇 가지 감정만 살펴도 각각의 감정에는 나름의 이점이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러니 우리가 특정 감정을 편애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바이올린을 배우고, 파도타기를 배우듯감정은 기술이다감정은 패턴이고 모든 감정은 쓸모가 있다는 사실을 이해했다면, 이제 남은 문제는 이 앎을 어떻게 자신의 인생에서 실천하느냐다. 이에 대비해 책에서는 지금까지 뇌과학자와 심리학자가 밝혀내고 수많은 사람들이 효과를 검증한 다양한 방법들을 들려주고 있다. 여기에는 분노를 다스리는 제3의 길부터 행복의 7가지 습관, 사랑을 깊고 오래 지속하는 법 등 감정 자체를 다루는 방법부터 마음챙김 명상법, 자기 수용과 자기 자비, 5초의 법칙 등 필요할 때마다 수시로 사용할 수 있는 응급 처치법까지 가득하다. 하나같이 감정을 다룰 때 긴요한 기술들이다.이 기술들을 익히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자전거 타는 기술을 익히면 자전거를 탈 수 있고 바이올린 연주하는 기술을 익히면 바이올린을 연주할 수 있다. 마찬가지고 감정을 다루는 기술을 익히면 감정을 다룰 수 있다. 그리고 감정을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는 경지에 오르면, 비로소 자신의 감정과 단짝이 된 기분이 든다. 더 이상 예전처럼 감정과 힘겨운 줄다리기를 하지 않아도 된다. 개인적 역량을 발휘하기도 훨씬 쉽고, 자기중심적인 한계에서 벗어나기도 쉽다. 전에는 느껴 본 적 없는 해방감과 홀가분한 기분을 느낄 뿐만 아니라, 내 인생을 스스로 주도해 나간다는 느낌이 커진다.이것이 바로 이 책이 전달하고자 하는 감정의 진짜 모습이고, 이 책이 존재하는 진짜 이유다. 이 책을 읽고 나면, 10가지 인간의 대표 감정인 두려움, 불안, 슬픔, 분노, 죄책감, 욕망, 자신감, 행복, 관용, 사랑을 조금은 더 편히 다룰 수 있을 것이다. 비로소 감정이 더 이상 당신 인생의 방해꾼이 아니라 동반자가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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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울 앞 인문학 - 아름답지 않아도 정말 사랑할 수 있을까 (커버이미지)
    [인문]거울 앞 인문학 - 아름답지 않아도 정말 사랑할 수 있을까
    • 장 프랑수아 마르미옹 (엮은이), 이주영 (옮긴이)
    • 윌북
    • 2022-02-24

    아름다움이란 무엇인가? 세계 석학 28인이 말하는 아름다움과 추함!미의 본질부터 고정관념이 야기하는 사회 문제, 개인이 겪는 차별을 집중 조명한다역사 베스트셀러 저자 장프랑수아 마르미옹 신작우리를 사랑에 빠지게 만드는 아름다움, 우리를 죽이는 아름다움에 대하여 눈에 보이는 외모보다 눈에 보이지 않는 내면이 중요하다고 모두가 쉽게 말한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 외모와 관련한 수많은 실험 결과와 통계 수치는 현실이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고 말한다. 인류는 아주 오래전부터 아름다운 것과 추한 것을 구분했다. 시대에 따라 변화하긴 했지만 언제나 나름의 미적 기준이 있었고 그 기준에 걸맞지 않은 사람은 자연스레 차별하거나 소외시켰다. 외모에 대한 고정관념이나 편견은 우리가 알아채지 못하는 사이에 내면화되어 마치 숨을 쉬듯이 자연스럽게 외모를 판단의 기준으로 삼는다. 그래서 우리는 알게 모르게 차별을 저지를 수도 있고 피해자가 될 수도 있다. 가령 못생긴 사람은 채용, 연봉 인상, 성과 평가에서 불리한 대우를 받는 경향이 있으며, 심지어 뚱뚱한 환자는 게으르거나 자기 관리를 못하는 사람으로 비춰져 다른 환자들보다 의사에게 정당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일도 일어난다.『거울 앞 인문학』은 미와 추의 본질부터 시작해 인류가 오랫동안 버리지 못한 고정관념, 그로인해 발생하는 여러 사회 문제와 현상을 하나하나 조명한다. 사회학자, 심리학자, 역사학자, 인류학자, 생물학자, 철학자, 법학자, 예술가, 언론인 등 세계 석학 28인이 한자리에 모여 지금껏 볼 수 없었던 입체적이고 다채로운 시선으로 외모와 미추에 대한 담론을 담아낸다. 인류가 저지른 헛짓의 역사를 날카롭게 서술한 역사 베스트셀러 『바보의 세계』의 저자이자 심리학자이자 과학 저널리스트 장프랑수아 마르미옹이 이들을 불러 모아 동행했다. 때로는 신랄하게, 때로는 유쾌하게, 때로는 씁쓸하게, 그래도 때로는 희망적인 목소리로 들려주는 외모에 관한 우리 모두의 이야기. 영원한 미스테리를 함께 풀어보자.성형 대국 3위, 자살률 4위 ̄ 아름답고도 아슬아슬한 사회한국에서는 1년에 120만 건 이상의 성형수술이 이루어진다. 성형수술 사고뿐만 아니라 외모 콤플렉스나 우울증 같은 정신적인 문제로 발생하는 사건이 심심찮게 보도된다. 대부분의 일상적 담론은 욕심, 무지 등 개인의 문제로 폄하된다. 한편 장애인은 ‘나는 그렇지 않음에 감사한 나와는 다른 존재’로 타자화되기 일쑤이고, 장애인이 공공장소에서 시위라도 하면 질서를 해친다고 볼멘소리가 터져 나온다. 우리는 자신의 몸과 타인의 몸에 대해 끊임없이 신경 쓰는 동시에, 놀랄 만큼 깊이 생각하지 않는다. 『거울 앞 인문학』은 얼굴과 몸에 대해 지구상의 여러 사회가 어떤 생각을 품고 있는지, 지금 이 시대가 아닌 다른 역사적 시기에는 어땠는지를 살펴봄으로써 이 문제에 대한 시야를 넓혀준다. 외모 지상주의 문제는 당연히 한국에만 있지 않다. 이 책의 저자들이 사는 프랑스는 외모 차별 금지법을 제정했지만 여전히 법 해석 문제로 진통을 겪고 있는데, 이 책에서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이를 확인할 수 있다. 미추의 개념과 예술 역사를 탐구하는 것은 물론, 누구나 몸에 나는 털을 어떻게 처리할지, 인류의 시작과 함께한 문신을 어찌 볼지, 신체장애를 대하는 시선은 각각 어떤지, 자기 몸의 특정 부위를 흉한 단점으로 여기며 병적으로 집착하는 신체이형장애는 어떤 질병인지… 우리 얼굴과 몸에 관한 보편적이고도 특별한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때론 생물학적 관점에서, 때론 예술적 관점에서, 때론 역사적 관점에서 인간이 외모에 대해 느끼는 것들, 생각하는 것들이 무엇이고 그것이 왜 문제인지 조목조목 짚어준다. 인문학적 프리즘으로 비춰본 아름다움의 본질아름다운 것은 우리 앞에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까? 많은 사람들이 아름다움은 절대적이고 모두에게 통용되는 어떤 기준이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아름다움이란 사회와 끊임없이 엮이며 미묘하고도 복잡한 모습으로 우리 앞에 나타난다. 프랑스에서 진행한 한 실험에서는 다양한 인종, 성별, 연령의 얼굴 사진을 준비하고, 실험자들에게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순서대로 사진을 나열하라고 요청했다. 다양한 인종, 성별, 연령, 문화권의 실험자들은 놀랍게도 비슷한 순서로 사진을 나열했다. 이것만 보면 마치 인간이 보편적으로 생각하는 미의 기준이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주변을 둘러보자. 예쁘고 멋진 사람만 연애를 하고 사랑을 나누는 건 아니다. 실제로 다른 실험을 통해서는 이상형의 기준과 호감을 느끼는 상대가 다르다는 것이 밝혀졌다. 이처럼 아름다움은 자꾸 변화하며 한마디로 설명이 불가능한 모습을 하고 있다.『거울 앞 인문학』은 아름다움의 다양한 층위와 그에 대해 말하는 인간 사회의 민낯을 다양한 시각으로 들여다보는 시도다. 소위 아름다운 것, 좋은 것, 건강한 것, 정상적인 것에는 명확한 기준이 있다고들 생각한다. 이 책은 정말 그런 기준이 있는지, 그 기준은 윤리적으로 옳은지 질문을 던진다. 매력적인 외모의 기준은 무엇일까? 아름답지 않아도 사랑할 수 있을까? 우리는 외모로 인한 어떤 차별까지 감수할 수 있을까? 장애인을 낯설지 않게 바라볼 수 있을까? 그런 시선은 훈련이 가능할까? 예술사에서 아름다움의 가치는 어떻게 변화했을까? 외모와 관련된 수많은 질문들이 쏟아진다.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불편한 질문부터 이제는 반드시 대답해야 하는 질문들까지.책 속 필자들은 절대적인 아름다움이란 없지만 고유한 아름다움은 있을 수 있다고 말한다. 세상 사람들이 모두 아니라고 해도 어떤 사람을, 어떤 동물이나 사물을 자기만의 기준으로 아름답게 바라볼 수 있다는 것이다. 위대한 사랑 이야기 속 주인공들이 그랬고 수많은 예술가가 그래왔다. 외모와 세상을 바라보는 날선 관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다 보면, 세상이 추하다고 생각하는 것에서도 고유한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밝은 눈이 생길지도 모른다.행복하고 성공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시달리는 시대당신은 거울 앞에서 어떤 기분을 느끼는가다른 사람에게 일상을 쉽게 공유할 수 있고, 다른 사람의 일상도 터치 한 번이면 들여다볼 수 있는 시대다. 유튜브, 인스타그램, 틱톡 같은 플랫폼이 유행하면서 사진은 물론이고 브이로그 같은 동영상 콘텐츠가 그야말로 삶이 되었다. 자동으로 얼굴을 보정하고 필터로 분위기를 연출하는 앱의 대중화로 남에게 보이고 싶은 모습만 보여주고 나아가 ‘좋아요’를 많이 받을 수 있는 연출 기술도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 이런 연출된 사진이나 영상을 보면서 거짓된 것이라며 거부감을 느끼기보다는 오히려 잘 연출된 것을 좋아하고 즐기는 문화가 정착되었다. 이제 우리는 우리 일상을 무대 위에 올려놓는다. 한편 사회는 멋지고 건강한 삶을 살도록 끊임없이 권장한다. 그리고 실패의 책임은 전부 개인에게 전가한다. 아주 교묘한 방식으로.당신은 거울 앞에서 어떤 생각을 할 수 있는가. 우리는 사회와 문화에 따라 습관처럼 세상을 바라보고 습관처럼 생각한다. 매일 보는 얼굴이지만, 매일 사는 일상이지만 잠시 한걸음 떨어져 낯설게 바라보고 낯설게 생각할 필요가 있다. 『거울 앞 인문학』은 우리가 거울 앞에서 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인문학적 통찰을 전한다. 외모와 미추에 관한 깊은 탐구는 내 마음을 지키는 힘이자, 타인을 환대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 행복해져야 한다는 막연한 목표를 위해 많은 사람이 불행한 오늘을 살고 있다. 어제와는 조금 다른 시선으로 거울을 가만히 들여다보자. 거울에 비친 자신과, 그리고 서로를 거울삼아 비추어보는 타인들과 함께 살아가야 한다면 한 번쯤은 반드시 생각해봐야 할 이야기가 이 책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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